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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부의 금액과 예절, 절차

by 빡세용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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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피부암을 오래 투병하신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어제는 저녁에 췌장암을 투병하시던 친구 아버지의 부고를 전해 들었습니다. 20대에는 결혼식에 많이 가고 좋은 일 보다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은 점점 나이가 들고 있다는 거라고 어른들이 많이 말씀하셨는데 점점 느끼는 중입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 손녀라는 이유로 제사 참여든 그런 일에 잘 설 일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는 분들도 없고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서 할머니를 보내드렸던 거 같습니다. 다음에 일이 생기면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조문을 갔을 때의 방법과 옷차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정작 닥치면 도무지 알다가도 모르는 조의금 부의금 부조금 액수를 항상 고민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조의금 부의금 부조금 액수가 얼마가 적당한지와 조의금 봉투 쓰는 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사람 심리가 기본적으로 한만큼 돌려받고,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어 하는 반반의 심리가 있습니다. 결혼 같은 좋은 날이나 부고 같은 슬픈 날에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챙겨주고 싶습니다. 또한 사무적으로 애매하게 아는 사이인 경우는, 상대방이 불쾌하지 않은 액수를 지키려고 할 것입니다.

1. 장례식 부의금 액수

부조금을 내기 전에 꼭 기억하실 것이 있습니다. 장례식을 치르는 당사자가 슬픈 일을 겪고 있기에, 직접 방문해 드리는 것이 기본예절입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코로나 시국에 많은 조문 없이 가족 친척끼리 조용히 치르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가 완화된 상태이니 얼굴을 보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픔을 나누는건 어떨까 합니다.

 

그렇다면 조의금 액수는 어떻게 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보통 3만 원, 5만 원, 10만 원. 그리고 10만 원 이상으로 부의금 액수가 나뉩니다. 말 그대로 지인. 보통 알고 지냈던 사이거나, 알고 지냈던 사람의 가족분들이 상을 당했을 경우 3만 원이 적당합니다. 최근 몇 년간 연락이 뜸한 사이의 사람이라도, 신경이 좀 쓰인다면 이 정도의 액수가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알고 친분이 있으며, 정기적으로 만나는 관계인 경우는 5만 원 선이 적당합니다. 친한 친구 또는 모임이 잦은 경우, 멀게 지낸 친척 사이는 10만 원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가까운 친구이거나 가까운 친척 사이는 10만 원 이상 본인의 상황에 맞게 내면 됩니다.

 

자신의 경제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데, 무리해서 부조금 액수를 낸다면 부담스럽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오히려 적게 낸다고 해서 서운해하지는 않습니다.

 

조의금 부의금 부조금 액수는 홀수로 냅니다. 경조사의 액수는 홀수로 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는 음양오행설에서 유래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짝수는 음을 뜻하고, 홀수는 양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3만 원이라는 액수가 암묵적으로 최소 기준이 된 듯합니다.

 

9만 원은 왜 잘 내지 않는가 하면 우리나라 정서상 숫자 9는 아홉수라는 불길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에 있습니다. 따라서 510만 단위로 계산이 된 듯합니다. 학생분들의 경우.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경제 사정이 넉넉하지 않기에 내지 않더라도 다 이해해 줍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함께 슬퍼하고 위로하며 고인의 명복을 엄숙하게 빌어주면 됩니다.

 

조의금 부의금 부조금 액수는 알아두면 좋지만 중요한 것은 부고를 받고, 기꺼이 장례식장에 가는 마음 장례를 치르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2. 조문 순서

간단히 순서를 설명하면 부의금 전달 분향 헌화(종교에 따라 묵념으로 대신합니다.) - 두 번 절하기 상주 조문 순서입니다.

 

부의금을 내고 방명록을 씁니다. 신발을 벗고 영정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합니다. 분향은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친 뒤 준비된 향에 불을 붙이며 불을 끌 때는 절대 입김으로 끄지 말고, 손으로 부채질 또는 가볍게 흔들어 끈 후 향로에 꽂고 헌화는 오른손으로 꽃나무 줄기를 잡고 꽃봉오리가 영정을 향하도록 올려놓은 후 잠시 묵념하면 됩니다.

 

영정을 향해 두 번 절을 하는데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합니다. 영정을 향해 두 번 절을 하고 일어나 허리를 숙여 반절 한 번으로 마무리합니다. 이후엔 옆으로 돌아 상주와 맞절을 한번 한 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로 상주에게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3. 조문 복장

남자는 검정 양복에 흰색 와이셔츠와 검은색 넥타이, 하지만 검은색 양복이 없으면 진한 색 옷을 입어 조문하시면 됩니다. 너무 밝은색이나 발가락양말은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여자는 검은색 정장, 검은색 옷으로 입으면 되고 짧은 치마와 화려한 액세서리, 맨발을 예의가 아닙니다.

 
 
-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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