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우리가 알아야할 4월의 기념일 3

by 빡세용 2023. 4. 4.
반응형

422일 - 지구의 날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보호 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로, 매년 422일입니다.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날로, 유엔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65)과는 달리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는 19704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앞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을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하버드생이었던 데니스 헤이즈가 주도해 첫 행사를 열었는데, 2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해 연설을 듣고, 토론회를 개최하고, 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을 하였습니다.

 

특히 뉴욕 5번가에서는 자동차의 통행을 금지하고, 6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환경집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어 1972년에는 113개국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모여 '지구는 하나'라는 주제로 환경보전 활동에 유기적인 협조를 다짐하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지구의 날이 세계적 규모의 시민운동으로 확산한 것은 1990년에 이르면서부터로, 그해 지구의 날 행사에는 세계 150여 개국이 참가하여 지구 보호에 인류공영이 달려 있음을 호소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땅을, 이 하늘을,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국토, 하나뿐인 생명'을 주제로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 행사 등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425일 - 법의 날

매년 425일 국민의 준법정신을 앙양하고 법의 존엄성을 진작하기 위하여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국가기념일입니다. 법의 날을 최초로 제정한 나라는 미국입니다.

 

1957년 미국 변호사협회장 찰스 라인의 제창으로 1958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사회주의 국가의 노동절에 대항하는 의미로 51일을 법의 날로 제정,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19637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법의 지배를 통한 세계평화대회에서 세계 각국에 법의 날제정을 권고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에 따라 대한변호사협회 주도로 1964422, 법의 날 제정을 위해 모인 법률학 관련 회의에서 법의 날 제정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이 위원회에서는 법의 날을 언제로 할 것인가를 두고 제헌절인 717일로 하자는 의견과 한국 최초의 법전인 경국대전이 완성된 927일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결국 국제관례에 따라 51일을 법의 날로 정하기로 하여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하였고, 국회는 1964418일 이를 만장일치로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정부는 1964430일 대통령령 제1770호로 법의날에 관한 건을 제정, 공포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관례에 따라 51일을 법의 날로 정하였습니다.

 

196451일에 열린 제1회 법의 날 대회에서 권력의 횡포와 폭력의 지배를 배제하고 기본인권을 옹호하며 공공복지를 증진하는, 소위 법의 지배가 확립된 사회의 건설을 위해 일반 국민에게 법의 존엄성을 계몽하기 위하여 법의 날을 제정한다고 밝혔습니다.

428일 - 충무공탄실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의를 길이 빛내고자 제정한 날입니다. 충무공 이순신의 탄생일인 1545428일을 기념해 제정한 날로, 충무공의 높은 충의를 길이 빛내고, 후손들에게 자주 자립·정의·애국·애민·창조 정신을 심어 주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합니다.

 

충무공의 충의를 기리는 행사는 조선 정조 때부터 시작되어 일제강점기와 8·15광복 후에도 간간이 이루어졌으나 본격적인 기념일로서 행사를 치르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초 박정희가 대통령이 되면서부터입니다.

 

특히 박정희는 자신의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충무공을 구국의 영웅이자 군인정신의 표상으로 삼아 충무공 탄신일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1968년 서울 광화문에 충무공 동상을 세우고, 현충사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충무공 현양 및 추모사업에 적극적이었습니다.

 

1990년대 들어 국가 정책적 측면의 소홀과 충무공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저하로 행사 규모가 작아지기 시작해, 기념일의 성격만 유지해 오다가 1998년 충무공 순국 400돌을 맞으면서 다시 기념사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념일 행사는 국방부가 주관하지만, 주요 행사는 해군을 주축으로 이루어집니다.

 

해군은 행사 당일 기항 중인 함정마다 만항식을 거행해 성웅의 탄생을 경축하는 한편, 부대별로 충무공 유적지 참배, 부대 개방 행사, 초빙 강연, 마라톤이나 행군 등을 실시하고, 해군본부 장성 및 주요 참모들은 아산 현충사 참배를 통해 충무공의 우국충정을 기립니다.

 

또 한강공원 이촌지구 거북선나루터에서는 국궁·투호 같은 민속놀이를 비롯해 소년 이순신 선발대회 등 각종 경기와 퍼레이드를 통해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탄생일 축제를 벌이고, 그 밖에 오페라 공연, 한산도대첩 재현, 학술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