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체의 구조와 기능
세포는 모든 생물체의 구조적, 기능적 기본단위입니다. 세포는 세포막, 세포질, 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포 내의 핵은 핵막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기능이나 소속된 조직에 따라 원형, 아메바, 타원 등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핵은 유전자를 복제하거나 유전정보를 전달하고 세포분열 및 단백질 합성에 관여합니다. 세포질은 핵과 세포막 사이에 있는 반유동성 액체로 세포 구조물이 존재합니다. 세포의 성장과 재생에 필요한 물질을 함유합니다.
조직은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이 일정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비슷한 형태의 세포들끼리 모인 세포 집단을 말합니다. 조직은 결합조직, 근육조직, 신경조직, 상피조직으로 나뉩니다.
결합조직은 인체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세포, 기관 등을 결합, 보호, 충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근육조직은 근육과 내장 기관을 형성하여 운동을 담당합니다. 신경조직은 뉴런과 이를 지탱하는 신경교세포로 구성합니다.
상피조직은 상피를 이루는 조직으로 체표, 체강, 관의 내강 등의 표면을 싸고 있는 세포조직입니다. 말초신경은 분포하지만, 혈관이 분포하지 않습니다. 보호, 분비, 흡수, 감각기능이 있습니다.
인체의 4조직이 한곳에서 모여 하나의 독립된 기능을 수행할 때를 기관이라고 합니다. 인체에는 총 11개의 기관계가 있습니다. 골격계, 근육계, 소화기계, 호흡기계, 신경계, 감각계, 순환기계, 내분비계, 비뇨계, 생식계, 외피계 등이 있습니다.
2. 골격계
정상적인 성인의 골격은 약 206개의 골로 구성되며, 각각의 골들은 결합조직에 의해 기능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계통을 이루고 있어 골격계라고 합니다. 체중의 약 20프로를 차지하며 골, 연골, 관절 및 인대를 총칭합니다. 골격계는 우리 몸의 구조물 중 가장 단단한 조직입니다.
골격계는 지지기능, 보호기능, 조혈 기능, 운동기능, 저장기능 등이 있습니다. 골은 장골, 단골, 편평골, 불규칙 골, 함기골, 종자골 등으로 분류됩니다. 척추는 척추뼈가 모여 이루어집니다. 머리와 몸통을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성인 척추를 옆에서 보면 4개의 만곡이 존재합니다. 척수를 뼈로 감싸면서 보호합니다. 26개의 뼈로 구성되며 경추 7개, 등뼈 12개, 요추5개, 천골 1개, 미골 1개로 구성됩니다.
뇌두개골은 전두골, 두정골, 후두골, 접형골, 측두골, 사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절은 둘 이상의 뼈가 기능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관절낭에 싸여 있는 관절강에는 윤활액이 들어있어 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연골은 골격계통의 결합조직으로 연골세포와 연골기질로 구성되어 대개 관절의 일부를 이룹니다. 골과 골 사이의 충격을 흡수합니다. 연골세포는 탄력성 있는 부드럽고 유연한 단백질입니다.
3. 근육계
근육은 신체운동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인체의 근육계는 약 650개의 근육들로 이루어졌습니다. 근육은 혈관, 신경, 근막, 힘줄로 구성되고 체중의 40~5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운동을 위해서는 근육, 뼈, 관절의 조합이 필요합니다. 근육은 수축과 이완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근육은 기능적 분류, 구조적 분류, 근육의 구성 위치에 따른 분류 등을 나뉩니다. 기능적인 분류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수의근과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불수의근으로 나뉩니다. 구조적 분류는 가로무늬근으로 불리는 횡문근과 민무늬근으로 불리는 평활근으로 나뉩니다.
골격근은 대부분이 골격에 부착되어 있으며, 횡문과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체에는 600여개의 골격근이 있으며, 체중의 약 4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의근입니다. 자세유지, 체중, 수의적 운동, 내장 보호 등의 기능을 합니다. 근육의 명칭은 기능이나 위치, 모양을 토대로 불립니다.
4. 신경계
신경계는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여 뇌에 전달하고, 판단하여 이에 대한 명령을 반응기로 전달하며, 적절한 반응이 일어나도록 하여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기관을 통틀어 신경계라고 합니다. 신경계는 중추 신경계와 말초 신경계로 나뉩니다.
신경계는 상호 연결된 세 가지 기능을 갖습니다. 감각기능은 내, 외부 환경에 대한 감각이나 지각입니다. 통합기능은 감지된 정보를 중추신경계를 통해 통합하고 적절한 반응을 하도록 결정합니다. 운동기능 결정된 반응을 조직이나 세포가 맡은 역할을 하도록 촉발합니다.
뉴런은 신경계의 기본단위로 다른 세포에 전기적 신호를 전달합니다. 시냅스는 뉴런의 신경돌기 말단으로 다른 신경세포에 접합하여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부분입니다. 신경초는 말초신경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어 뉴런을 지지하고 보호하며, 말초신경섬유의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구성되며 신경계의 중추를 이루는 부분으로 신경 정보를 통합 및 제어합니다. 뇌는 크게 대뇌, 소뇌, 뇌줄기로 구분합니다. 척수는 뇌와 말초신경 사이에서 감각 전달의 통로 역할을 하며 척수의 전각에는 운동신경세포 다발이 있어 운동을 일으키고, 후각에는 감각신경세포 다발이 있어 감각을 전달합니다.
말초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연결되며, 체성신경계와 자율신경계가 있습니다. 체성신경계는 의식적인 활동을 담당하며 골견근의 수의적인 운동 및 감각기의 감각 지배를 합니다. 뇌 신경 12쌍과 척수신경 31쌍으로 구성합니다.
자율신경계는 무의식적인, 무의지적인 활동입니다. 내장, 혈관, 선등에 분포하여 기관의 기능을 반사적, 무의식적으로 조절합니다. 주로 생명 유지에 관련된 기능을 합니다.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며, 일반적으로 한 장기 내에서 반대로 작용하여 내부 환경의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5. 순환계 및 소화기계
순환계는 인체의 각 조직에 혈액을 통해 호르몬과 항체, 영양분, 물, 이온 등을 운반합니다. 대사 결과 생긴 노폐물을 신장으로 정화해 배출합니다. 산소 및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기능을 합니다.
심장은 혈액순환계의 중심이며 동맥피를 온몸의 모세혈관으로 보냅니다. 온몸을 돌고 나온 정맥피를 폐로 보냅니다. 심장은 4개의 방과 4개의 판막이 구성되며 성인의 심장 무게는 평균 250~300g 정도가 됩니다. 흉골 정중선에서 좌측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혈액은 혈구와 혈장으로 구성되며 혈액의 양은 몸무게의 약 8퍼센트 정도 구성됩니다. 혈액의 90퍼센트는 혈관계를 순환하고, 나머지는 간이나 비장 내에 저장합니다. 혈액의 구성요소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혈장입니다.
림프 순환계는 체액의 순환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말단에서 심장으로 가는 일방적인 구조입니다. 림프 순환계는 체액 순환과 면역기능, 운반기능을 가집니다. 림프 순환계는 림프, 림프관, 림프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화기계는 인체의 에너지원인 음식물의 섭취와 소화, 영양분 흡수, 배설까지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소화관과 소화를 돕는 소화 부속기관을 말합니다. 소화관은 구강, 인두, 식도, 위, 소장, 대장 등이 있습니다.
간은 담즙을 생성하고 분비합니다.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저장합니다. 담낭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고 분비합니다. 담즙은 지방의 유화작용, 해독작용, 산의 중화작용 등을 하지만 효소는 아닙니다. 췌장은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하여 혈당량을 조절합니다. 내분비와 외분비를 겸한 혼합성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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