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복과 마음가짐
자존감과의 관련성을 보면 자존감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입니다. 윌리엄 제임스는 자존감의 상처가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자살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윤대현은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평가이고 다분히 주관적입니다. 자존감 수치가 떨어져 경고등이 들어온다고 해도 실제로 내가 엉망인 사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내가 이룬 것'에서 '내가 목표로 한 것'을 뺀 값이 클수록 높아집니다. 자신의 목표가 지나치게 높으면 이 수치가 마이너스로 떨어져 자존감을 느끼기 어렵게 됩니다. 목표를 낮게 잡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목표가 낮기에 작은 성취에 만족하고 주변의 비판에도 자존감 시스템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생활 수준과의 연관성을 보면 저소득 취약계층 45%가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위험군으로 분류됐고, 이 중 심한 우울증으로 판명된 검사자가 전체의 25%,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중증도 우울증이 20%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의외로 삶에서 성공을 거두고 나서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라간 상태에서 뒤처지거나 내려가고 싶지 않다는 심리 때문에 압박감을 느껴 우울증에 빠집니다. 어린 시절과의 관련성을 보면 어린 시절 학대를 경험한 우울증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우울증 지속과 재발 우려가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우울 장애
과학자들은 우울증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은 우울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대표적인 물질들이고 이들뿐 아니라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과 관련된 여러 가지 호르몬이 우울증에 영향을 미칩니다. 한편 임신 우울증, 산후우울증, 주부우울증, 계절 우울증 등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울증의 발병은 내적·외적 영향을 받습니다.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 정도 많이 나타납니다.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세로토닌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여성은 세로토닌의 농도가 조금만 변해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월경 주기를 전후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이 뇌를 자극하여 세로토닌에 변화를 주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은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화학적 불균형으로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병리학적 다양한 요인이 이러한 불균형에 영향을 미칩니다.
어릴 적 당한 사고, 폭행, 학대 등으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는 이후 성장하면서 우울증으로 발전될 확률이 8 ~ 10배 높습니다. 이유는 스트레스가 인간의 뇌에서 단백질의 손상이 일어나 이를 신경영양인자를 통해 치료하지만, 정작 깊은 트라우마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게선 신경영양인자의 양이 정상인보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세로토닌 합성률이 낮아서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는 세로토닌 사용량이 증가하는데, 여성인 경우 세로토닌이 상대적으로 쉽게 고갈되기 때문입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성격이나 인지 체계를 가지고 있는 경우,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 노출될 경우에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습니다.
전조 증상은 우울감, 무기력감, 불안, 흥미의 저하, 식욕 장애, 수면장애, 자살에 대한 생각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무가치감, 부적절한 죄책감 등도 있으며,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집니다. 체중의 변화가 심각한 정도이거나 행동이 둔하고 느려집니다. 만성 피로감 등을 겪기도 합니다. 두통, 소화불량, 목과 어깨결림, 가슴 답답함 등의 신체 증상도 나타납니다. 어떤 일을 결정하는 것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심한 우울증의 경우 망상이나 환각 등의 정신증세까지 동반하기도 합니다.
3. 자살 예방
자살학은 자살 예방을 위해서, 자살과 자살을 "종교적인 행위"로 간주하는 문화들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자살학에 관련된 많은 다른 분야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두 분야는 심리학과 사회학입니다. 매년 약 100만명이 자살로 죽는데, 그것은 10만명당 16명의 비율로 사망하는 것 혹은 40초마다 한 명이 죽는 것입니다. 자살은 적절한 조치와 자살에 대한 지식, 그리고 자살에 대한 사회의 견해를 바꾸어서 자살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용인되게 하는 것을 통해서 크게 방지될 수 있습니다. 자살 예방은 자살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집합체입니다. 자살은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개인, 관계, 지역 사회 및 사회 수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살은 개인, 가족 및 지역 사회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입니다. 자살을 예방하려면 사회의 모든 수준에서 전략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개인, 가족 및 지역 사회를 위한 예방 및 보호 전략이 포함됩니다. 자살은 경고 신호를 배우고, 예방 및 회복력을 촉진하고, 사회 변화에 전념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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